'베테랑' 유아인, 소년에서 역대급 악역이 되기까지 [POP분석]
[헤럴드POP=김나희 기자]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마냥 천진난만할 것 같던 소년은 방황하는 청춘의 시기를 거쳐 어느덧 얄미운 악역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됐다. 배우 유아인 이야기다.

유아인은 오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열연하며 역대급 악역의 탄생을 알렸다.
조태오는 재벌이라는 자신의 배경을 활용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인물이다.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찾아오는 '약쟁이'에 부하의 팔 하나 정도는 눈 깜빡하지 않고 부려뜨리는 문제아지만, 배다른 형제들과 그룹 승계 다툼을 벌이는 야심가이기도 하다.
자신 이외의 사람을 '벌레'처럼 취급하는 조태오는 그동안 '청춘스타'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알려졌던 유아인의 얼굴을 통해 '순수한 괴물'의 모습으로 탄생했다. 한번 분노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조태오와 광기 어린 모습은 멀끔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잘 생긴 외모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관객에게 섬뜩함을 자아낸다.

[사진=영화 '베테랑' 포스터]
액션 하면 남부럽지 않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로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것은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유아인이 아닐까 싶다.
사실 그동안 유아인은 연기 데뷔작인 KBS2 '반올림1'에서부터 KBS2 '성균관 스캔들', SBS '패션왕', 영화 '완득이', '깡철이'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방황하는 이 시대 소년, 혹은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유아인은 지난해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여주인공 오혜원(김희애 분)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이선재의 순수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헤럴드POP=김나희 기자]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마냥 천진난만할 것 같던 소년은 방황하는 청춘의 시기를 거쳐 어느덧 얄미운 악역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됐다. 배우 유아인 이야기다.

유아인은 오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열연하며 역대급 악역의 탄생을 알렸다.
조태오는 재벌이라는 자신의 배경을 활용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인물이다.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찾아오는 '약쟁이'에 부하의 팔 하나 정도는 눈 깜빡하지 않고 부려뜨리는 문제아지만, 배다른 형제들과 그룹 승계 다툼을 벌이는 야심가이기도 하다.
자신 이외의 사람을 '벌레'처럼 취급하는 조태오는 그동안 '청춘스타'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알려졌던 유아인의 얼굴을 통해 '순수한 괴물'의 모습으로 탄생했다. 한번 분노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조태오와 광기 어린 모습은 멀끔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잘 생긴 외모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관객에게 섬뜩함을 자아낸다.

[사진=영화 '베테랑' 포스터]
액션 하면 남부럽지 않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로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것은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유아인이 아닐까 싶다.
사실 그동안 유아인은 연기 데뷔작인 KBS2 '반올림1'에서부터 KBS2 '성균관 스캔들', SBS '패션왕', 영화 '완득이', '깡철이'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방황하는 이 시대 소년, 혹은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유아인은 지난해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여주인공 오혜원(김희애 분)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이선재의 순수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