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꽃' 엄태웅 심경변화? 용모단정 쪽진머리 눈길
'엄포스' 엄태웅이 달라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연출 김용수 박진석) 주인공 연충 역의 엄태웅이 기존의 거친 용모를 과감히 탈피해 단정한 무사로 거듭난 것.
가지런히 쪽진 헤어스타일에 단정한 옷차림, 여기에 결연한 표정이 두드러지는 엄태웅의 현장 스틸 사진이 7월 31일 공개됐다. 저자거리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야성미 넘치는 무사에서 왕실에서 볼 법한 단정한 무사로 거듭난 엄태웅은 극중 엄포스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케 했다.
아버지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쿠데타를 끝까지 반대했던 연충은 끝까지 영류왕(김영철 분)의 딸 공주(김옥빈 분)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연개소문 측 무사들과 격투를 벌였다.
하지만 연개소문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왕실마저 잃어버린 공주에게 연충은 죽은 아버지의 원수이자 제거해야 할 적이다. 연충이 이런 공주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또 공주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공주와 비극적인 결투를 벌이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버지 연개소문과의 관계 역시 회를 거듭할 수록 궁금해지는 대목. 연개소문에게 연충은 아들 혹은 이용돼 버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