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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사원’ 소지섭 “배우로서 고갈되고 있다”
[이정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소간지. 느낌이란 뜻을 가진 ‘간지’라는 단어는 일본어에서 온 외래어지만 소지섭만의 수식어가 됐다. 팬들에 의해 붙여진 이 별명은 그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로서는 최고의 찬사다. 누군가에게 어떤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랴.
그런 소지섭이 수트를 입고 총을 들었다. 영화 ‘회사원’(임상윤 감독)에서 그는 금속제조회사로 위장한 살인청부회사의 일급 킬러 지형도 과장을 연기했다. 사실 ‘간지’에 한해 그는 영화 속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피곤한 어깨를 늘어뜨린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도, 날렵하게 적을 제압하는 모습도 그야말로 소간지다.
“사실 ‘회사원’을 선택한 이유는 독특함이었어요. 무언가 결정을 하고 난 뒤에는 후회를 하지 않는 터라 결정하는데 오래 걸리는데 이번 작품은 5시간 만에 선택했죠. 킬러라고 하면 어둡고 고독하게 미화기 마련인데 ‘회사원’ 속 킬러는 정말 회사원 같았거든요. 등록금 때문에, 가족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 같은 독특함이 재미있었죠”